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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의 이모저모

내도동 암맥군

작은항해자 2010. 5. 24. 13:36
암맥군(岩脈群, dike swarm)

내도동 도리코지 일대에는 마치 살아 꿈틀대는 듯한 암맥군들이 바다를 연모하며 줄 지어 서 있다. 암맥군이란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표를 향해 올라오던 마그마가 지표근처에서 굳어진 암맥들을 말하는데 도리코지 암맥군은 지하에 묻혀있던 암맥들이 바닷물의 차별침식작용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도동에서는 이러한 앰맥군들을 이용하여 자연포구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 일대를 도리코지라고 한다.

휴일을 이용하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내도에 이러한 곳이 있는 줄은 모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밭길을 통해 가야하는 곳이라 불편은 하지만 이러한 지형이 주변에 있는데 모르고 있었다는게 더 부끄러워진다.

안내표지판에 있는 글처럼 이곳을 포구로 이용하기 쉬웠을것 같지만 바다밑 암초들이 많아 많은 피해를 보았을것 같기도 하다.
마그마가 만들어내고 바다가 고각한 이곳의 바위들은 자연이라는 예술가에 의해 탄생하였다.


름름하게 서있는 바위들은 이곳의 수문장인듯 위엄을 보여준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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