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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이야기/제주의 포구 (3)
작은항해자의 항해
귀덕을 지나다 보면 그곳 풍경을 대표하는 거북등대가 있다. 이 거북등대는 상단은 등대이며 하단을 거북이 모형으로 만들었다. 제주를 해안으로 도는 일주로도변에서 잘보이는 곳에 위치하고있다. 이 등대는 '큰여'와 '족은여'라 불리는 바위위에 세워졋있다. 등대가 세워진 개사위는 바닷물에 잠기지 않이하기에 '석척도'라고 불린다. 이 거북등대와 마주하는 곳에 위치하는 포구가 모살개이다. "모살개는 복덕개와 두릇하여 사이 후미진 곳에 있다. 모살개에서 부터 서북쪽에 걸쳐있는 족은여와 큰여를 의지하여 그 안에 자리한다. 그러니 이 두개의 여는 하늬바람과 높새바람을 막아주고 복덕개코지는 샛바람을 막아주는 포근한 곳에 자리한 셈이다. 그러나 모살개는 조간대 중층에 걸쳐 있기 때문에 썰물에는 바닥이 말라버린다. 그래서 족..
修浦(닷근개) 제주시 용담 3동은 정뜨르 · 어영 · 닷근내라는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수포는 닷근내에 있는 포구의 이름이다. 이 포구를 닷근개라고 이른다. 수포는 닷근개의 음을 빌린 말이다. 이 마을 사람들이 정으로 쪼아 포구를 만들었다는 데서 닷근개라고 했으며 그 주위에 형성된 마을을 닷근내라고 하였다. 제주국제공항 확장 공사로 지금은 절거되어 닷근네라는 자연마을은 없어졌지만 선조들이 닦아 만들어 놓은 포구는 여전히 제 구실을 한다. 제주도의 포구들은 해변에 살짝 만을 이루는 곳에 있기도 하고 드물게는 건천 하류에 위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의 해변은 해안선이 전체적으로 완만하여 포구를 만들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옛날 이 마을 사람들은 정으로 연안의 넙빌레라는 마닥돌을 쪼아 닦아 지금의 포구를..
1. 제주의 포구 제주도는 4면이 해안으로 둘러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했다. 포구를 이르는 순 우리말은 '개'다. '개'를 한자 차용표기로 나타낸 것이 '浦'이고 이를 달리 '浦口'라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포구를 개 또는 개맛, 개창, 성창, 돈지, 축항이라 부른다. '개'는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으로 제주도에는 강이 없고 내또한 비가 내려야만 어느 정도 물이 차고 냇물을 이룬다. 그러니 제주도에서의 '개'는 미세기를 이용하여 배가 드나들 수 있게 바닷가에 인공을 가미하여 만든 시설을 말한다. 개가 있는 바닷가를 '갯곳(아래아)'이라 부른다. 제주의 해안선은 매우 단조롭다. 길이가 253km에 지나지 않는 화산섬의 단조성 때문에 입지조건이 좋은 천연포구가 드물다. 숙종 때 제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