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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의 포구

모살개(복덕포구)

작은항해자 2010. 5. 3. 15:12
귀덕을 지나다 보면 그곳 풍경을 대표하는 거북등대가 있다. 이 거북등대는 상단은 등대이며 하단을 거북이 모형으로 만들었다. 제주를 해안으로 도는 일주로도변에서 잘보이는 곳에 위치하고있다. 이 등대는 '큰여'와 '족은여'라 불리는 바위위에 세워졋있다. 등대가 세워진 개사위는 바닷물에 잠기지 않이하기에 '석척도'라고 불린다. 이 거북등대와 마주하는 곳에 위치하는 포구가 모살개이다.

"모살개는 복덕개와 두릇하여 사이 후미진 곳에 있다. 모살개에서 부터 서북쪽에 걸쳐있는 족은여와 큰여를 의지하여 그 안에 자리한다. 그러니 이 두개의 여는 하늬바람과 높새바람을 막아주고 복덕개코지는 샛바람을 막아주는 포근한 곳에 자리한 셈이다. 그러나 모살개는 조간대 중층에 걸쳐 있기 때문에 썰물에는 바닥이 말라버린다. 그래서 족은여의 갈래인 쳇끗여와 그 앞에 있는 바당여 사이에 배를 붙여둬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배도 그 사이로 드나든다. 그래서 쳇끝여에는 시멘트로 기둥을 세웠다. 그것을 가늠하여 배를 컨트롤한다. 즈금 오남부리코지 안쪽으로 동쪽 방패제를 만들어 있고 다시 모살개에서부터 짐게여-족은여-큰여까지 이어지는 방파제를 만들 예정이다."  - 제주문화유산답사회 모모님 포구답사 자료 중 -



배를 배어두던 곳이다. 보통 현대화되어 쇠로 만들어 버리지만 여기는 예전의 모습 그래도 남아있어 옛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포구안의 물이 너무도 푸르게 비춰주어 조그마한 포구지만 아름다음을 선사한다.


귀덕1리에 유명한 거북등대. 일주도로를 따라 지나가다보면 바다에 서있는 등대가 보인다. 천편일률적인 등대와 달리 거북이 받치고 있어 어느사이엔가 그곳으로 눈을 향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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