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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신,당 그리고 굿

하귀리 해신당

작은항해자 2010. 6. 3. 22:42

당명 : 애월읍 하귀리 해신당

신명 : 개로육소또, 오씨할망

소재 : 애월읍 하귀리 가문동포구

신체 : 위패

계보 : 해신계

기능 : 어업 관장


 하귀리 가문동포구 서쪽 해녀탈의장 바로 옆에 붙어있다. 돌담을 쌓아 당의 경계를 만들었고 한쪽면은 해녀탈의장 벽에 닿아 있다. 면적은 비교적 넓은 편이며 바닥을 시멘트로 마무리해 잘 정비되어 있다. 팽나무가 한구루 있으며 위쪽이 아닌 바람의 영향으로 인하여 당 안쪽으로 굽어 자라고 있다. 팽나무 밑에 제단을 만들고,‘本鄕堂之神壇’이라는 위패를 달아두고 있다. 마을의 무사안녕과 어부와 해녀들을 위해서 2년에 한번 음력 2월 영등달에 제를 지내고 있다.


<본풀이> 해신당 한집 개로육소또. 오씨할망 객곳돌에 좌정호영 바당초지 해녀 어부에 간섭 둡네다. 제일 : 1월 조손에 생기 맞는 날. <애월면 하귀리 남무 32세 양태춘님> (무가본풀이사전 590쪽)


<본풀이> 개로육소또 본초는 갓무리 오씨할망이 지나가니 본향을 모실만하다. 여기 본향 모시면 삼천어부 일만해녀 편안하고 가는선 오는선 상선 중선 차지한 본향이라 정월이 나면 과세문안하고 여름나면 여름철갈이 가을이면 가을철갈이 일년에 세 번 상을 받으니 지금에 이르렀다. <강종규 심방> (제주문화예술재단 학예연구원 강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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