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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서

봉하마을

작은항해자 2010. 4. 25. 14:41
09년 8월 19일 봉하마을을 다녀왔다.
제주에서의 이미지와 다른 한 사람의 이미지를 찾아보고 싶었고, 같이 여행을 하던 형들도 흔쾌히 찮성을 하여 가볼수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지식인이자 정치가이기에 한번은 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냥 한줌의 흙으로 되돌아가버린 그 모습은 생전의 그 모습과도 닮아있는듯, 마음 한편의 애절함이 밀려온다.

내가 밝고 지나가는 이길 하나 하나에 새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가슴 깊은 곳에 울리는 또하나의 목소리인듯 나에게 전해저 온다.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넘어 당신의 잠든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조그만 비석을 원하셨지만 살아 있는 우리들은 당신을 그리 보내기가 너무도 서러워 아니 내가 너무도 서러워 가슴속에서 하염없이 눈물를 흘릴뿐입니다.


여기에 저는 단지 향을 올리는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의 마음을 깨우고 가려합니다.
우리들이 보고자 했던 그 모습을 가슴속 깊이 각이하고서.


여기서 저는 뒤로 하고 떠가갑니다.
몇분의 스쳐지나감이지만 하나는 배우고 갈수 있을것 갔습니다.
편히 잠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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